CJ대한통운, 네이버 손잡고 '도착시간 보장' 배송 나서
전국 90%지역 익일 배송보장
네이버를 통해 물건을 산 소비자들이 정확한 날짜에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3일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70여 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구매자의 배송지 정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착 보장일을 알려주고,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보장일에 맞춰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서비스는 12월 중 개시한다. CJ대한통운 측은 "소비자들이 누리는 편리함의 본질은 '배송 속도'뿐만 아니라 '배송 확신'에서도 온다는 개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기반의 물류센터와 전국 택배 인프라를 연계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일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 날 바로 배송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군다나 이 서비스는 대도시처럼 인구가 밀집돼 있는 지역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 적용된다. 업체 측은 전국 90% 이상 지역에 D+1 배송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현실 세계를 컴퓨터 속에 똑같이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도 활용한다. AI로 소비자 주문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운영 프로세스를 미리 준비해 물류센터의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로 작업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미리 파악해 물류 흐름을 유지한다.
현재 CJ대한통운은 240개 고객사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종합몰·전문몰 등으로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커머스(상거래) 사업 부문을 이끄는 이윤숙 포레스트 사내 독립기업(CIC) 대표는 "네이버 도착 보장은 그동안 브랜드사들이 갖기 어려웠던 판매·물류 데이터를 스스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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