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북한, 올해 7번째 ICBM 발사…다음 수순은 핵실험?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3일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5월 말 '화성-17형'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지 4개월여 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7번째 ICBM 발사인데요.

그동안 중·단거리 미사일만 무더기로 쏘던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서 도발 수위를 부쩍 높인 만큼 다음 수순은 핵실험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ICBM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CBM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는데요.

군 당국은 탐지 초기 이 미사일의 단 분리가 이뤄진 점 등을 바탕으로 ICBM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후 추가 분석을 통해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했는데요.

ICBM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는 1,920km, 속도는 약 마하 15로 탐지됐습니다.

추진체 단 분리는 2단까지는 됐지만 정상적 비행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아직 화성-17형 개발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화성-17형은 2020년 10월 북한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기존 ICBM보다 더 굵어지고 길이도 더 길어져 '괴물 ICBM'으로 불립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이혜란>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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