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선수들이 자극제” 정연주, S-OIL챔피언십 첫날 2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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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년간 활약한 정연주(30)가 베테랑의 저력을 발휘했다.
정연주는 11월 3일 제주도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지난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정연주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의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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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제주)=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년간 활약한 정연주(30)가 베테랑의 저력을 발휘했다.
정연주는 11월 3일 제주도 애월읍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연주는 첫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정연주는 전반 마지막 홀에서 4.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5개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솎아 낸 정연주는 이후 타수를 잃지 않으며 8타를 줄였다. 2타차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KLPGA투어 통산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정연주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흡족해하며 "전반에 퍼터감이 많이 좋아서 샷에서도 자신감이 붙었다. 경기 막바지에 스코어를 의식해서 타수를 지키려는 소극적으로 경기를 펼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인 플레이는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정연주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의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일본에서 활동하던 지난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KLPGA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연주는 "우리나라 투어는 선수들이 실력이 워낙 좋고 어린 선수들도 바로바로 올라온다.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자극제가 되면서 느슨해지지 않고 계속 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비결을 밝히며 "마음 한 켠에는 우승이 늘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욕심을 내기 보다 매 시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날 2타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KLPGA투어 통산 2승째 기회를 맞은 정연주는 "특별히 다르다는 생각을 하는 대신 기온도 더 떨어지고 바람도 많이 불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데 바람을 잘 생각하면서 공략하겠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늦깍이 신인' 박단유(27)가 이날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정연주에 2타 뒤진 2위를 차지했고 제주도 출신 임진희(24)를 비롯해 김희지, 유지나 등이 5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박민지(24)를 비롯해 나희원, 최은우, 김우정, 최예림 등이 이에 1타 뒤진 4언더파 공동 6위를 형성했고 오지현(26), 조아연(22), 지한솔(26) 등을 비롯해 10명의 선수가 3언더파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정연주/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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