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아픔 아는 '동갑내기' 김진수 "책임감 강한 (손)흥민이, 쉽게 포기않을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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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
카타르월드컵이 개막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의 부상은 대표팀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대표팀의 이슈 역시 손흥민의 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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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주=박준범기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축구대표팀은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축구대표팀 벤투호는 3일부로 25명의 선수가 모였다. 소속팀 일정을 소화 중인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아직 소집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 카타르월드컵이 개막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의 부상은 대표팀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안와골절인데, 통상 회복까지 4~6주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대표팀의 이슈 역시 손흥민의 부상이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김진숟수도 손흥민을 걱정했다. 직접 연락도 취했다고. 김진수는 부상이라는 게 개인은 물론 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위로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흥민이가 잘 될 거라고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다. 책임감이 강한 친구다. 대표팀 주장이기도 하고, 쉽게 포기하는 선수가 아니다. 흥민이가 월드컵 본선에 못 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행한다면 무조건 뛸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한 믿음을 표했다.
김진수 역시 부상을 안고 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다. 김진수는 이날 외부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월드컵 모두 부상으로 낙마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김진수는 “큰 부상은 아니다. 재활과 치료 잘해서 회복하겠다”라며 “월드컵 시즌이 되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경우 많았다. 일단 시즌을 잘 마무리했고, 월드컵이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남은 기간 어떻게 관리,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김진수는 “월드컵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다. 어떤 콘셉트일지는 감독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라고 웃은 뒤 “마지막인 만큼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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