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한국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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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한국 여자바둑계에 한 획을 그었다.
3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둘째날 대국에서 최정이 양딩신 9단(중국)을 상대로 201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바둑기사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이로써 올해 삼성화재배에는 사상 최초로 한국기사 4명의 이름이 나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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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정 9단이 한국 여자바둑계에 한 획을 그었다.
3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둘째날 대국에서 최정이 양딩신 9단(중국)을 상대로 201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바둑기사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이 날 아슬아슬한 출발로 첫 발을 뗀 최정은 클러치 포인트에서 승세를 뒤집었다. 이후 기복없이 양딩신을 몰아붙이며 끝내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앞서 16강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258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당시에도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세를 뒤집어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것도 여자바둑계에서는 최초로 이뤄낸 일이다.
이번 삼성화재배 4강은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남자바둑 랭킹 2위 변상일 역시 이형진 6단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신진서 9단이 지난 2일 박정환 9단을 148수만에 불계승으로 꺾고 먼저 준결승에 올랐고, 김명훈 9단이 김지석 9단을 160수만에 잡아내며 준결승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올해 삼성화재배에는 사상 최초로 한국기사 4명의 이름이 나란히 올랐다. 4강전은 오는 4일(금)~5일(토)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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