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회사에 스포츠 거물들 대거 투자
내년 가상현실골프리그 출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함께 설립한 회사에 스포츠 스타들이 투자자로 나섰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지난 8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인 '투모로스포츠(TMRW스포츠)'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츠 올스타들이 우리의 투자자로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래리 피츠제럴드, 토니 로모(이상 미식축구), 앤디 머리,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테니스), 스테픈 커리(농구), 오타니 쇼헤이(야구), 개러스 베일(축구), 루이스 해밀턴, 마크 웨버(이상 F1), 저스틴 팀버레이크(연예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명칭은 '문화 아이콘 투자자'. 올림픽 메달 21개, 테니스 그랜드슬램 42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05승, 그래미상 10개, 에미상 40개, 포뮬러 원 세계선수권대회 7회 제패 등 이들의 경력을 더하면 입이 떡 벌어진다.
마이크 매칼리 투모로스포츠 최고경영자(CEO)는 "스포츠계의 광범위한 곳에서 이뤄진 투자는 투모로스포츠의 잠재적인 기회와 팬 기반을 넓힐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모로스포츠는 미래 지향 스포츠 관련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일 스포츠 종목은 골프로, 2024년 1월 가상현실골프리그(TGL)를 출범할 계획이다. 투모로스포츠는 이를 위해 PGA 투어와 동반자 관계(파트너십)를 체결했다.
TGL은 투모로스포츠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 PGA 투어와 손잡고 기획한 새로운 방식의 골프 리그다. 실내에서 진행되고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첨단 기술로 구현한 실제 숏게임 경기장에서 열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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