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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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도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콜옵션 행사)을 하지 않기로 했다.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내년 5월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따로 만기는 없지만 통상 5년 만에 상환해주던 채권이라 '5년 조기 상환'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굳어졌는데 지난 2009년 우리은행 이후 13년 만에 다시 조기 상환 불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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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도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콜옵션 행사)을 하지 않기로 했다.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내년 5월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300억원은 전액 1인 사모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자와 협의를 통해 계약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따로 만기는 없지만 통상 5년 만에 상환해주던 채권이라 '5년 조기 상환'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굳어졌는데 지난 2009년 우리은행 이후 13년 만에 다시 조기 상환 불발 상황이 벌어졌다.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잔액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17년 말 2조 1000억원에서 2019년 4조 6000억원, 지난 6월 말 6조 800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은행권으로만 자금이 몰려 보험사들이 유동성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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