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에 금리 인하했더니…튀르키예 인플레 3개월 연속 80%대

강민경 기자 2022. 11.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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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의 지난 10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85.51%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터키 당국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8월 80.21%로 80%대에 진입한 뒤 지난 9월에는 83.45%를 기록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민간 연구소인 ENAG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인플레이션은 연간 185.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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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는 "최대의 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튀르키예(터키)의 지난 10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85.51%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터키 당국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8월 80.21%로 80%대에 진입한 뒤 지난 9월에는 83.45%를 기록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융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는 "최대의 적"이라며 전세계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

지난달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12%에서 10.5%로 내리면서 3회 연속 금리를 낮췄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80%를 넘는 수치이지만 다수의 튀르키예 국민들은 정부 자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튀르키예의 민간 연구소인 ENAG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인플레이션은 연간 185.34%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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