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尹,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개설 지시

안영국 2022. 11. 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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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정부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참모들을 불러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유가족과 부상자, 목격자와 현장 대응 인력에 대한 치료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국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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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정부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참모들을 불러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지원센터는 국무총리실 내에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신설된다.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과 심리 치료 등의 조치를 한 자리에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사고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유가족과 부상자, 목격자와 현장 대응 인력에 대한 치료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는 국민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저해 요소를 하나하나 제대로 짚어 확실하게 고쳐나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세우는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 표명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대통령실은 경찰이 자체 감찰과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 “경찰에서 각별한 각오로 스스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낼 정도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경찰 수뇌부가 대통령실보다 관련 상황을 늦게 인지한 것을 두고는 “국민적 우려를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특별수사본부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연이틀 윤 대통령 조문에 동행한 데 대해서는 “(재난·안전사고의) 주무 부처 장관이 동행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고 다른 해석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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