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경찰청 항의 방문…신고 녹취 68건·CCTV 영상 제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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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이태원 참사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 등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 참사 당시 경찰 대응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요구한 자료는 참사 당시 경찰에 접수된 68건의 신고 녹취록과 CCTV 영상, 경찰 마약 관련 대책 회의 자료, 참사 당시 기동대 배치 현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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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서울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이태원 참사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 등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 참사 당시 경찰 대응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요구한 자료는 참사 당시 경찰에 접수된 68건의 신고 녹취록과 CCTV 영상, 경찰 마약 관련 대책 회의 자료, 참사 당시 기동대 배치 현황 등이다.
대책본부 본부장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사 당시 (경찰의) 사고 대응이 상당히 엉망이었다. 진상조사를 위한 자료 요구가 여러 번 있었지만 아직도 비협조적"이라며 "서울경찰청장은 가지고 있는 권한 만큼 응당한 책임도 져야 한다.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진상규명과 관련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천준호 의원도 "어떻게 대한민국 경찰이 대통령보다 (이태원 참사를) 늦게 보고 받고 소방청의 보고로 대통령이 인식하는 일이 일어나냐"며 "대한민국 경찰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일어나서 납득할 수 있게 자료 요청을 했다. 그에 준하는 자료가 제출되면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겠지만 안 되면 진실을 규명할 자료를 추가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참사 당시 신고 녹취록) 68건이 아직 자료가 안 나오고 11건만 공유가 됐다"며 "(경찰 측에서) 녹취록 요약본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CCTV 영상은) 특별수사본부에서 압수수색을 해 간 상태라 별도로 용산구청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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