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난다버거, "신바이오틱스 기술력 기반 성장 '푸드테크 프랜차이즈'"

고문순 기자 2022. 11.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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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난다 허요셉 대표 인터뷰

" '푸드테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품질관리와 점주와의 상생에 집중하고 있으며 신바이오틱스 등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바이오융합식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힘난다 허요셉 대표의 말이다.

힘난다는 '사람을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과거 정크푸드로 불리던 버거를 바이오테크로 변신시켜 주목받는 기업이다.

허요셉 힘난다 대표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미래의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 하이엔드 레스토랑 서비스 '세피아프리즈(SepiaPrieze)'를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식음료 비즈니스에 예술·문화·공연까지 결합한 복합적 콘텐츠 공간으로 고품격 프리미엄 식음료 사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이엔드 프리미엄 사업인 '세피아프리즈' 외에도 뛰어난 품질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신규 식품프랜차이즈 사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허 대표는 "힘난다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고려해 예비 점주들을 위해 힘난다버거 가입비 전액 면제, 계약이행보증금 면제, 로열티 1년 면제, 온라인 광고비 지원 등 약 3,800여 만원에 달하는 금액의 투자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정책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힘난다

아래는 힘난다 허요셉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바이오 버거를 선보이고 있는데, '바이오푸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어린 시절부터 식품 사업가를 꿈꿔왔고 대학교 또한 식품 관련 전공을 선택했다. 신세계푸드에서 다양한 식품 브랜드 론칭 업무를 진행했으며 2015년 말에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식품사업에 도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착즙주스 주스 브랜드인 '주시브로스'로 첫 사업을 시작해 당시 12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주스 시장의 경쟁 과열로 인해 많은 도전과 고민을 거듭하게 됐고, 2019년 초 "건강한 에너지를 고객에게 제공하자"라는 목표로 '힘난다'로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그 당시 바이오푸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현대인의 건강은 '장에서부터'라는 것을 인식하고 연구하면서였다. 사람의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의 모든 부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면역세포가 있고, 면역 조직의 80%가 집중되어 있다. 비만부터 당뇨, 아토피 등 다양한 질병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성이 있다. 그리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신바이오틱스 기술을 도입하여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바이오융합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힘난다버거를 론칭하게 됐다.

-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유전자정보)이라고 하면 건강식품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일명 '정크푸드'로 불리는 햄버거에 접목하게 된 이유가 있나.
▶과거 대기업 신규사업팀 재직 시절 해외출장이 잦았다. 바쁜 출장길에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로만 끼니를 떼웠더니 체중이 급격하게 늘고 속이 편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건강주스, 샐러드 등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서 음식을 섭취했더니 식단의 변화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됐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에서부터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체감했다.
당시 해외 출장 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좋아하는 햄버거를 건강한 음식처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다가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신바이오틱스 기술을 접목했다. 자사는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첨가된 소고기 패티와 글루텐 분해 처리되어 촉촉하며 부드러운 감자번 등 푸드테크 기술이 적용된 밸런스를 갖춘 프리미엄 버거를 출시하게 됐다.

사진제공=힘난다

- 신바이오틱스 첨가 식품이 갖는 경쟁력은? 그리고 시장 확장성은 어떤지 궁금하다.
▶힘난다만의 신바이오틱스(생유산균) 기술은 유산균을 통해 체외에서 단백질을 아미노산, 지방산으로의 사전 분해를 통해 영양소 형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해지게 된다. 또한 힘난다버거 바이오패티는 신바이오틱스(생유산균) Aging 기술을 통해 초이스 등급(1+)을 프리미엄 등급(1++)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소고기 패티의 잡내를 없애고 육즙을 살렸다. 신바이오틱스(생유산균)가 함유된 패티와 감자 번으로 맛과 건강을 잡았다. 힘난다는 신바이오틱스(생유산균)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제 16회 디지털이노베이션 의료 생물기술 부분 대상을, 2022년 제 34호 농식품부 A-벤처스 선정 등 수상을 기록했다. 또한 이러한 좋은 성과는 투자유치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2019년 Pre-A Seed 1차 투자유치(농식품모태펀드)를 시작으로 미국계 VC 스트롱벤처스로부터 9억원, 우리은행 10억원 등 현재까지 24억원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매출 역시 2020년 22억원에서 2021년 41억원, 올해는 매출 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구상 중인 신규 사업이나 신제품이 있다면?
▶K-유산균을 활용한 식물성 쌀요거트인 '힘난다 쌀 요거트'를 출시했다. 힘난다 쌀요거트는 기존 동물성 요거트에 불편함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속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토종쌀과 된장에서 찾아낸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순 식물성 요거트다. 또한 힘난다는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시각과 청각 등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레스토랑 '세피아프리즈(SepiaPrieze)'를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하이엔드 프리미엄 사업인 '세피아프리즈' 외에도 뛰어난 품질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신규 식품프랜차이즈 사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단기적/장기적 목표와 최종 비전은?
▶ 향후 2025년까지 힘난다버거 3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300개 매장 달성 이후에는 추가 확장을 지양하고, 기존 매장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외형적 확장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의 상생경영을 강화시키는 일환으로 무분별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품질관리와 점주와의 상생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환경보호와 사회적 기여도를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힘난다의 신바이오틱스 기술을 통해 건강과 맛 그리고 안심하며 드실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연구 · 개발하여 글로벌 바이오융합식품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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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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