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창립 멤버'…박중희 전 중앙일보 런던특파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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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창립 회원 중 한명인 박중희(朴重熙) 전 중앙일보 런던 특파원이 지난 9월27일 서울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관훈클럽이 3일 전했다.
1955∼1957년 한국일보, 1957∼1960년 KBS 기자를 거쳐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1968∼1977년 중앙일보 런던특파원을 지냈다.
고인은 1957년 1월 관훈클럽을 창립한 회원 18명 중 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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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관훈클럽 창립 회원 중 한명인 박중희(朴重熙) 전 중앙일보 런던 특파원이 지난 9월27일 서울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관훈클럽이 3일 전했다. 향년 91세.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중퇴한 뒤 1953년 코리아타임스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뎠다. 1955∼1957년 한국일보, 1957∼1960년 KBS 기자를 거쳐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1968∼1977년 중앙일보 런던특파원을 지냈다. 1987년부터 런던 교민을 위한 월간 런던신보를 발행했다. 기자 생활 도중에 영국 요크대와 런던대에서 유학했다.
6·25 전쟁 기간에 서울이 함락됐을 때 북한 의용군으로 끌려갔다가 국군에 투항했고, 중공군 포로가 됐다가 미군 부대 카추샤 장교로도 근무하는 등 군복을 4차례 바꿔 입은 전력이 있다.
고인은 1957년 1월 관훈클럽을 창립한 회원 18명 중 한명이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창립 회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진철수 'USA Briefing' 사장만 남게 됐다. 저서 '커다란 게임과 네 명의 전우 네 개의 국가'(2011, 한솜미디어), '커다란 게임과 박정희 살리기, 쓰기, 죽이기'(2015, 북랩)를 남겼다.
유족은 아들 박면웅(한국과학기술연구원 명예연구원)씨 등이 있다. 9월29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발인했고, 임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서현추모공원. 2025년 이천호국원이 확장되면 이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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