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소방은 대책 있었나? “핼러윈 근무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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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용산구청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할 소방은 화재 예방 활동을 위해 4명이 근무를 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서울 용산소방서는 '2022년 이태원 핼러윈 소방대책'을 세우고 지난달 29일 참사 당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태원역 일대에 '안전근무'를 위한 직원 4명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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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용산구청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관할 소방은 화재 예방 활동을 위해 4명이 근무를 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서울 용산소방서는 ‘2022년 이태원 핼러윈 소방대책’을 세우고 지난달 29일 참사 당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태원역 일대에 ‘안전근무’를 위한 직원 4명을 배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 중에 ‘자원’해서 업무를 보조하는 소방의용대원은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근무 내용은 ‘긴급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를 목적으로 한, 화재 예방 활동이었습니다.
소화전이나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는 취지였단 설명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경비나 혼잡도 관리는 우리 역할과는 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실 안 해도 되는 활동인데, 자체적으로 대처한 것”이라면서 “당시 근무한 인원들로부터 (압사 위험과 관련한) 보고는 들어온 것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핼러윈 안전 대책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는 구청과 경찰 측만 참석했는데,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용산소방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책임을 방기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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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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