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독일서 회동…"우크라 전쟁 등 국제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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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독일 뮌스터에 모여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G7 외교장관들은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뮌스터에서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공급 문제와 다가올 겨울동안 우려되는 유럽의 가스 부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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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 지원 위한 동맹국 역할 초점
"이란 반정부 시위, 중앙아시아 안정 등 각종 문제 논의"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독일 뮌스터에 모여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G7 외교장관들은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독일 뮌스터에서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공급 문제와 다가올 겨울동안 우려되는 유럽의 가스 부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러시아군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동맹국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동맹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 제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세계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때문에 러시아 석유 및 가스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을 꺼려왔다. 또한 미국과 유럽 의원들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가 세계적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현재 G7 국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가 상한선을 두는 등의 제도 시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사우디에서는 가격 상한제가 구매자들에게 지나친 권한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 석유 공급이 감소할 경우 사우디 기업이 생산을 늘릴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OPEC 회원국들과 논의의 길이 열린 건 최근의 일이다. G7 재무장관들에 따르면 해당 국가들이 가격 상한제에 응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리는 G7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진 후 이달 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에서도 추가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하워드 솔로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1일 이뤄진 전화 브리핑에서 "유럽 뿐만 아니라 우리의 다른 G7 파트너들은 해당 논의를 계속하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G7당국자들이) 인도적 지원, 난민 지원, 재건 측면에서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을 포함한 경제 지원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당국의 폭력적 대응,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의 입지, 중앙아시아의 안정, 아프리카 전역의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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