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송지만 신임 코치 "건강한 팀에 합류…혁신에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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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악착같은 모습으로 귀감을 샀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송지만(49) 신임 타격 코치는 팀 혁신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송지만 코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부에서 본 NC는 명확한 시스템을 구비한 건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팀에 힘을 보태게 돼 감사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송 코치는 "요즘 키움의 독창적인 야구를 보니 배가 많이 아팠다"며 웃은 뒤 "선수의 개인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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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수 시절 악착같은 모습으로 귀감을 샀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송지만(49) 신임 타격 코치는 팀 혁신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송지만 코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부에서 본 NC는 명확한 시스템을 구비한 건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팀에 힘을 보태게 돼 감사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대) 야구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독창적인 생각으로 야구를 펼쳐야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송지만 코치는 선수와 코치로 몸담았던 키움 히어로즈의 최근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송 코치는 "요즘 키움의 독창적인 야구를 보니 배가 많이 아팠다"며 웃은 뒤 "선수의 개인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며 "강인권 감독님의 뒤에서 많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키움은 상식을 파괴하는 타순과 기용 전술로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진출했다.
장타력이 부족한 김혜성을 4번 타자로 기용하고 전병우, 임지열 등 클러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대타로 활용하며 큰 효과를 봤다.
송지만 코치는 NC에도 과감한 타순 변화와 기용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송 코치는 "선수의 특별한 기량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려면 그 선수에 관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단 우리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준비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송지만 코치는 "중요한 건 내부 자유계약선수(FA)들이 모두 이적하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구단도 이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NC에 꼭 필요한 타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송지만은 "박민우가 필요하다"며 "NC가 박민우와 계약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답했다.
송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 2군 코치로 활약하다 최근 NC의 러브콜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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