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NSC 상임위 개최…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앵커>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를 지시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은 오늘(3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를 포착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회의 중 참석해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어제 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미 연합방어훈련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도발에만 집착해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는 북한의 행태를 개탄하고 계속된 도발은 북한을 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