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사장 임명 놓고 맞붙은 전북도의회와 김관영 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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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서경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하자 전북도의회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서경석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질 문제와 추가 자료제출 거부를 이유로 도덕성 검증을 하지 않고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북도의회에서는 김 지사가 서경석 사장을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전격적으로 서경석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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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보고서 송부 안됐다…서경석 사장 믿는다”
(전북=뉴스1) 김동규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서경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하자 전북도의회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서경석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질 문제와 추가 자료제출 거부를 이유로 도덕성 검증을 하지 않고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북도의회에서는 김 지사가 서경석 사장을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전격적으로 서경석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 지사는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지사는 “의회와의 협약서에는 인사청문회를 마치면 집행부에 48시간 이내 보고서를 송부하도록 되어 있다”며 “하지만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았다. 의견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서 사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서 사장을 믿는다”면서 “향후 충분히 해명하고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자 전북도의회는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후 오후 4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명 반대 입장을 내놨다.
국주영은 의장은 “인사청문위원들이 청문절차를 중단하고 보고서 채택 절차도 밟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강도 높게 부적격 의견을 냈다”면서 “김관영 지사가 서경석 사장을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회를 무시하는 대표적 사례다”면서 “지사가 의회와 소통하겠다고 하는데 협치는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주영은 의장은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도지사나 정무특보, 비서실장 등 아무도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회 차원의 총력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의원 모두의 총의가 모이는 대로 다시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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