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미세플라스틱 주범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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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발포폴리스티렌(EPS) 부표(이하 '스티로폼 부표')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어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는 쉽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어장환경을 훼손하고 해양생태계를 위협한다.
해남군은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거나 환경 유해성, 내충격성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 스티로폼 알갱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인증 부표 사업비로 지난해 대비 240% 증가한 110억원을 올해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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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발포폴리스티렌(EPS) 부표(이하 '스티로폼 부표')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어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는 쉽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어장환경을 훼손하고 해양생태계를 위협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양식장 등 어장에서 이용되는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오는 13일부터는 김·굴 등 수하식양식장 내에서, 내년 11월 13일부터는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를 신규로 설치할 수 없게 했다.
해남군은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거나 환경 유해성, 내충격성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 스티로폼 알갱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인증 부표 사업비로 지난해 대비 240% 증가한 110억원을 올해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군비 보조율을 확대(28%→38%)해 어업인 부담을 경감(30%→20%)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은 내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인증 부표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에서 가장 먼저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인증 부표로 100% 전환해 친환경 수산 양식 확산과 해양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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