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반도체 장비 팔지마"…美, 日 이어 네덜란드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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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에도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라는 압박에 나섰다.
ASML은 이미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최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않지만 미국은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을 따라 수출 통제 범위를 더 확대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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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에도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라는 압박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과 앨런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달 중 네덜란드를 방문해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네덜란드 정부에 ASML의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않도록 하는 규제 도입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7일 미국이 발표한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하라는 것이다.
ASML은 이미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최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중국에 판매하지 않지만 미국은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을 따라 수출 통제 범위를 더 확대하길 원하고 있다.
지난달 7일 발표한 중국을 겨냥해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조 바이든 정부는 규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맹국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최근 일본에도 같은 규제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경우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램리서치, KLA 외에 일본 도쿄일렉트론, 네덜란드 ASML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는 만큼 대중 수출 조치가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선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게 미국 정부의 판단이다.
지난주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일본과 네덜란드를 콕 집어 "가까운 시일 내에 동맹국이 미국과 비슷한 수출 규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합의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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