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매출 비중 65%…‘군백기’ 마진 압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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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이 입대할 경우 당장 내년 수익은 올해보다 악화하겠지만, 신인 등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내후년부터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까지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있기에 10%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방탄소년단의 매출 비중이 줄고 다른 아티스트의 매출이 많아짐에 따라 마진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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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르세라핌 2022년보다 100% 이상 성장 목표”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이 입대할 경우 당장 내년 수익은 올해보다 악화하겠지만, 신인 등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내후년부터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1997년생인 막내 정국의 병역 계획과 관련해선 “아티스트와 논의해 확정하고, 여러 이행 계획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멀티 레이블 전략으로 구축한 음악적 다양성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경계를 확장해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답을 찾는 과정이 하이브의 미래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다 보면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또 다른 도약을 위한 멋진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특히 방탄소년단 이외에 다른 아티스트 매출이 연평균 200% 성장률을 보였다며 세븐틴 등 기존 지식재산권(IP)과 르세라핌·뉴진스 등 신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예측했다.
박 CEO는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올해보다 1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머지 아티스트도 30∼50% 수준의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별 매출총이익률을 보면 방탄소년단과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까지는 공연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며 “내년은 마진 압박을 받겠지만 내후년부터는 그동안 보여온 마진(10% 중반대 영업이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이브는 올해 12월 일본 신인 보이그룹 앤팀(&TEAM)을 내놓고 내년 하이브 아메리카가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글로벌 걸그룹을 선보이는 등 신인을 지속해서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CEO는 “다변화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로 특정 국가에 치중하는 것을 피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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