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고 갔더라"…차 유리에 남겨진 속옷과 의문의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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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을 식은땀 흘리게 한 사연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호주 시드니 동부 본다이 지역 주변 수백 명의 운전자는 자기 차 위에 놓인 속옷과 쪽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속옷과 쪽지의 정체는 바로 호주 란제리 브랜드 '날라'가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진행한 바이럴 마케팅이었다.
이번 마케팅을 접한 운전자들은 깜짝 놀라 심각한 표정으로 쪽지를 읽거나 흥미롭다는 듯 속옷을 집어 든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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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호주 속옷 회사 바이럴 마케팅
운전자들을 식은땀 흘리게 한 사연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호주 시드니 동부 본다이 지역 주변 수백 명의 운전자는 자기 차 위에 놓인 속옷과 쪽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속옷과 함께 남겨진 쪽지에는 "안녕 자기? 어젯밤에 이거 우리 집에 두고 갔더라"라고 적혀 있었다.
쪽지 하단에는 속옷을 남기고 간 사람으로 추정되는 '날라'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
속옷과 쪽지의 정체는 바로 호주 란제리 브랜드 '날라'가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진행한 바이럴 마케팅이었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NS)로 몰려들면서 날라는 급속도로 입소문을 타게 됐고, 결과적으로 계획했던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했다.
이번 마케팅을 접한 운전자들은 깜짝 놀라 심각한 표정으로 쪽지를 읽거나 흥미롭다는 듯 속옷을 집어 든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날라 측 대변인은 마케팅 이후 "총 1000벌의 속옷이 이번 마케팅에 쓰여 본디 지역에 뿌려졌고, 앞으로도 더 많은 운전자가 '무료 속옷'을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날라는 호주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친환경 작물을 사용해 저렴하고 세련되며 편안한 속옷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주문 시 30일 이내 불편함을 느낀다면 100% 환불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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