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본부 측 “출연자들 검은 리본 착용, 자율적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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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본부 측이 검은 리본 착용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보도본부 측은 11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출연자에게 검은 리본을 착용토록 한 것은 KBS 보도본부의 자율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출연자에게 검은 리본을 착용토록 한 것은 KBS 보도본부의 자율적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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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KBS 보도본부 측이 검은 리본 착용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보도본부 측은 11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출연자에게 검은 리본을 착용토록 한 것은 KBS 보도본부의 자율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압사 사고가 압사 참사로 확인돼 가던 10월 30일 오전 ‘너무나 큰 참사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방송에서도 애도의 표시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이후 애도 리본을 실제 착용한 것은 당일 오후 3시 10분쯤부터"라며 "근조(謹弔)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한 건 당시 아직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중상자들도 많았던 상황에서 사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고 있는 근조(謹弔)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이 더 깔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KBS 보도본부 측은 "'근조(謹弔)'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라는 행정안전부 공문(업무연락)은 30일 오후 9시 30분 각 정부 부처와 지자체로 시행됐다. 시기적으로 KBS 보도본부가 검은 리본 착용을 결정하고 스튜디오 출연자들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나온 한참 뒤였다. KBS에는 관련 공문이 전파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11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156명이 사망했다.
방송가에서는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따라 대다수 방송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예정된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등 공식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다음은 KBS 보도본부 공식입장 전문.
KBS 보도본부 입장 입니다
검은 리본 착용 관련 KBS 보도본부 입장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출연자에게 검은 리본을 착용토록 한 것은 KBS 보도본부의 자율적 결정이었습니다.
KBS 보도본부는 ‘압사 사고’가 ‘압사 참사’로 확인되어 가던 10월 30일 일요일 오전에 ‘너무나 큰 참사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방송에서도 ‘애도’의 표시가 필요하다고 결정했습니다. 이후 애도 리본을 실제 착용한 것은 당일 오후 3시 10분쯤부터입니다.
'근조(謹弔)'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한 건 당시 아직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중상자들도 많았던 상황에서, 사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고 있는, '근조(謹弔)'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이 더 깔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모두 KBS 보도본부의 자율적 결정이었습니다.
'근조(謹弔)'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라는 행정안전부 공문(업무연락)은 10월 30일 밤 9시 30분 각 정부 부처와 지자체로 시행됐습니다. 시기적으로 KBS 보도본부가 검은 리본 착용을 결정하고 스튜디오 출연자들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나온 한참 뒤였습니다. KBS에는 관련 공문이 전파되지도 않았습니다.
아울러 KBS 보도본부는 스튜디오 출연 기자들에게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도록 했지만, 출연 전문가들에게는 착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2022.11.3. KBS 보도본부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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