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금융당국 "현재 금융시장 상황 엄중…긴밀히 협력"

정옥주 2022. 11. 3.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중·일 금융당국이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3국간 긴밀한 협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3일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CBIRC)·일본 금융청(JFSA)과 최근 3국이 당면한 금융정책 주요이슈와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서 한·중·일 3국간 금융정책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2.11.3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한·중·일 금융당국이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3국간 긴밀한 협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3일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CBIRC)·일본 금융청(JFSA)과 최근 3국이 당면한 금융정책 주요이슈와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2008년 처음 개최된 후 3국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차관급 회의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하거나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올해에는 각국 금융당국의 부기관장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해 의미를 더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 3국은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이라는 공통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각국이 구조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세심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융의 급격한 디지털화 트렌드는 금융규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이러한 금융혁신에도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한중일이 당면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최근 글로벌 시장상황과 새정부의 금융정책 방향, 일본은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일본의 대응전략, 중국은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금융서비스 확대방안 등 각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논의했다.

특히 한·중·일은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각국이 안고 있는 정책과제에 대해 3국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금융당국은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중·일 금융당국은 이번 회의가 세계 주요국의 긴축기조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중·일 금융당국이 현재의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 금융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내년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일본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