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개 다이아·금괴·롤렉스 밀수품…프랑스 경매 오른다

이성민 2022. 11.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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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세관에 적발된 다이아몬드·금괴·롤렉스 시계 등 밀수품을 경매에 부친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세관에 의해 적발된 밀수품 350개를 오는 4일부터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밀수품은 △198캐럿(약 340g) 다이아몬드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금괴 △1㎏ 플래티늄(백금) 바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핸드백 △백금 롤렉스 시계 등 모두 350개로, 모두 합해 1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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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캐럿 다이아·명품백 등 세관 적발
14억원 상당 규모…오는 4일부터 판매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프랑스 정부가 세관에 적발된 다이아몬드·금괴·롤렉스 시계 등 밀수품을 경매에 부친다. 경매 가치는 모두 합해 100만유로(약 14억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세관에 의해 적발된 밀수품 350개를 오는 4일부터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프랑스 정부가 경매에 내놓은 감정가 1만5000유로(약 2100만원)의 백금 롤렉스 시계.(사진=drought.com)
밀수품은 △198캐럿(약 340g) 다이아몬드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금괴 △1㎏ 플래티늄(백금) 바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핸드백 △백금 롤렉스 시계 등 모두 350개로, 모두 합해 1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1kg 플래티늄 바 14개는 시작가 2만2000유로(약 3000만원)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이 플래티늄 바는 사업차 영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두 사람의 가방에서 세관이 발견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레이구스 보드카는 시작가 1만유로(약 1400만원)로 경매에 오른다.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밀을 증류해 만든 고급 보드카로 잘 알려진 술이다.

폭스바겐의 구형 차량 모델 ‘골프’도 경매에 나왔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 지대에서 480kg의 대마초를 실은 채 발견됐다.

프랑스 재무부는 “세관이 다양한 불법 밀수품을 압수했다”며 “우리 사회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불법 거래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매는 파리에 위치한 재무부 청사에서 열리고 최소 12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민 (ansd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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