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소장 고문헌 첫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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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대학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권6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책이 고려말 간행된 판본으로 희소성이 있어 보물로 지정해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보물로 지정했다.
전남대 도서관이 소장한 고문헌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전남대 도서관 소장본은 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것으로 전체 10권 중 권6 1책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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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불교의식집 희귀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학술 가치 높아
광주=김대우 기자
전남대는 대학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권6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책이 고려말 간행된 판본으로 희소성이 있어 보물로 지정해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보물로 지정했다.
전남대 도서관이 소장한 고문헌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나라 무제(梁武帝)가 황후의 극락왕생을 위해 편찬하게 한 ‘자비도량참법’을 원나라 때 내용을 교정해 10권으로 간행한 불교 의식집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숙왕(1316년)과 공민왕(1352년) 때 간행된 고려본을 비롯해 조선 세조와 성종 때 간행된 간경도감본(刊經都監本) 등 10여 종이 각각 보물로 지정돼 있는 희귀본이다.
이중 전남대 도서관 소장본은 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것으로 전체 10권 중 권6 1책만이 남아 있다. 670년의 세월 속에서도 보존상태가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우권 전남대 도서관장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지속해서 발굴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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