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아바타 결제 'Secure AVARTA Pay!'

최운호 서강대 ICT융합재난연구소 초빙교수 2022. 11.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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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호 박사의 진짜 돈 되는 메타버스 비즈니스④]

(지디넷코리아=최운호 서강대 ICT융합재난연구소 초빙교수)메타버스는 무엇이고, 돈 되는 비지니스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에 국내 메타버스 산업계/정부/금융권에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 메타버스에 ‘진출해야 한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 ‘영역별 실제적인 해법제시’가 중요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메타, 애플 등을 이겨내고 글로벌 비지니스로, 제3의 K-한류로 만들 현실적인 대안이 수출산업의 해법으로 제시돼야 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난 아바타는 누구인가. 본인이 초대한 사람인지, 약속하고 만난 협력사 임직원이 맞는지, 영업비밀을 애기해도 되는지, 혹은 범죄자, 해커, 산업 스파이가 아바타 미팅에 참여했다면 이는 어떻게 구별할까. 해법이 필요하다.<편집자주>

메타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6월 회사의 호라이즌 플랫폼과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지갑 옵션으로 ‘메타 페이’를 처음 발표했다.

국내 신한은행, 국민은행 그리고 하나은행은 ‘디지털휴먼’을 내세워서 상담이나 가상점포 형태의 서비스 연결 수준으로, 아직 결제수단을 내세운 메타버스 플랫폼은 없다.

메타버스에서 우리가 ‘현실과 가상현실’에서 지불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까.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의 애플페이/삼성페이가 메타버스에서 연결하려면 강력하고 표준화된 지불 인프라를 필요로 할 것이고, 이용자들이 현실과 동일하게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쉽게 지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메타버스 비스포크홈은 맞춤형 제품을 메타버스 상에서 선택하는 수준으로, 삼성페이나 삼성월렛을 연동 못하는 초기 메타버스 버전이다.

지난 달 25일 JP 모건 파트너십은 메타페이와 온라인 공급업체를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한 체크아웃 옵션으로 메타페이의 확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5월에 Kasreil은 상호 운용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메타버스 생태계에 통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메타는 안전한 메타버스 정체성과 디지털 상품의 소유권과 같은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지급결제시스템이나 페이먼트를 운영하려면, 실제의 쇼핑 혹은 생활을 그대로 연결해야하는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지만 페북 메타의 최고 책임자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새로운 맞춤형 스포츠카를 타고 LA 맨션에서 파티를 즐긴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내부에서는 유명한 스포츠 스타 및 음악가와 어울리고 개인 공연을 관람하거나 예술가의 새로운 전시회를 정독할 수도 있습니다.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멋진 운동화를 신고 있는 누군가를 보고 즉시 자신의 버전을 얻습니다. 즐거운 저녁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인터넷 연결, 가상현실(VR) 헤드셋 및 온라인 아바타를 통해 거실에서 이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은 실시간으로 작업하고, 사교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상호 연결된 3D 가상 세계로 구성된 웹의 가상 버전인 메타버스의 약속입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가 강력하고 표준화된 지불 인프라를 필요로 할 것이므로 사람들이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쉽게 지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동작 중 가령, 00페이를 위해서 HMD나 스마트 안경을 벗고, 지문이나 페이스 ID로 지불을 해야 하는가?

▲메타버스 작업 중 배달이 오면, 현관문을 열어주는 방법은?

▲이태원사고나 급변사태 혹은 재난 문자를 수신하려면, 스마트안경을 벗고 화재나 비상계획에 따라 이동을 해야 할까?

그렇다면 앞으로 스마트안경의 대중화 보급시기는 2~3년 후이고, 그전에는 오큘러스2, 퀘스트 프로 등과 같은 헬맷으로 지불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

메타버스의 지불 문제는 무엇입니까? VR 경험 내에서 로그인하고 결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며 아직 솔루션이 없는 고유한 보안 문제도 수반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새롭고 더 나은 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내가 말하는 것의 예는 2단계 인증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친숙한 비가상 공간에서 잘 작동하는 기능입니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있고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그저 재미만 있다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은 모든 것을 일시 중지하고 보안 코드를 받기 위해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안 측면에서 2가지 요소뿐만 아니라 작동하지만 매우 다르게 작동하는 무언가를 생각해내고자 합니다.(제공=JP 모건)

메타의 오큘러스2 같은 제품을 사용해보면 피뢰침 같은 것으로 메뉴를 선택하거나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응용해 ‘아바타 손가락 vs 아바타 손가락’ 혹은 ‘주먹 vs 주먹’ 같은 접촉으로 결제, 이체, 송금 등의 행위가 구현이 가능하다.

즉 현재 대중적인 핀테크인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신한페이를 메타버스 은행점포에서 이를 이용해 결제, 지불, 계좌이체 등을 하는 방식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 선두주자인 OO회사 대표는 ‘아바타 결제’를 이야기하니 “1~2년 후인데, 너무 앞서 나가는 것 아닌지”를 걱정했다. 이제 국내 금융회사의 '메타버스 기술' 채용은 일반화된 현상이지만 '신뢰받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을지, '안전한 아바타' 간의 금전거래를 비롯한 경제행위는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은행의 아바타는 신뢰할 만한지 혹은 메타버스 금융을 제공하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메타버스 금융기관은 '메타버스 지점'에서 동일한 결제 환경 제공이 가능한지 검토돼야 한다.

또 하나의 메타버스 결제 방법은 삼성전자 지문카드를 활용하면 된다.

삼성전자가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을 원칩화한 지문인증IC를 출시했다(22년 1월). '생체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고, 인증할 수 있는 IC가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돼 보안이 매우 뛰어나고 사용 편의성이 높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한규한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지문인증IC 'S3B512C'는 생체인증카드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금융 결제용 카드뿐만 아니라 학생증, 멤버십카드, 출입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삼성전자 뉴스룸)

또 국내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 등과 암호화폐 등을 저장하는 유행이 불고있고,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제공국가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메타버스ID’ 체계는 없는 듯하다.

애플의 월렛과 마찬가지로 구글 월렛은 충성도 카드, 여행 및 이벤트 티켓, 예방 접종 카드 및 올바른 BMW 모델을 소유한 경우 디지털 자동차 키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하게도, 지갑은 이미 미국의 특정 주에서 모바일 운전 면허증을 지원하는 애플에 이어 디지털 ID 확인을 저장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두 회사 모두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ID 지갑 세계에서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 기술은 향후 2~5년 내에 주류 채택에 도달해 온라인과 실제 세계 모두에서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물리적인 문서를 휴대하는 대신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여 자동차를 렌트할 때 운전 면허증을 공유하고, 술을 구입할 때 나이를 증명하고,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는 등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제공=JP 모건)

지난번 연재에서 소개했지만 ‘멕킨지 2022 메타버스 10대 우선순위]는 1번이 ’메타버스 결제, 아바타페이‘를 지적한 후 메타버스 내의  ’디지털ID‘ 순으로 구축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금융/정부 등에서는 이런 내용을 전체 1천개 국내 메타버스 사이트에 제시한 적이 없다.

LG전자는 “디지털 트윈과 소통하는 음성 생체 인식 플랫폼 개발하고, 메타버스의 LG 제품 설정은 실제 LG 제품의 설정과 동기화됩니다”라고 발표했다. 메터버스홈과 디지털 홈의 연동 문제는 정말로 중요하다. 개발 방향을 그대로 인정하면 보이스뱅킹도 가능하고, 음성제어로 물리적인 홈과 메타버스 홈의 통제도 가능해야 한다.

CES 2022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의 AI비서로봇에게 음성으로 와인과 커피 배달을 지시해 스마트홈에 연동된 로봇이 지시내용을 수행하는 애니메이션 시연을 보인적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LG전자가 앞서간다(?)고 볼 수 있다. ‘음성 신뢰’(Trust Voice)가 성립될 경우, 스마트홈에서의 AI스피커나 로봇에 기등록된 음성인증으로 메타버스 속 사이버로봇에게 연결돼 음성으로 지시 내린 내용을 수행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현재 삼성전자의 상상은(?) ‘아바타결제와 메타버스홈의 연동’ 등 기술적 보안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MS도 스마트팩토리와 메타버스팩토리를 디지털트윈으로 연동된 물리적인 스마트팩토리에 서비스하는 시연을 보인 적이 있지만, 더욱 중요한건 스마트홈의 사물인터넷을 통제하기 위해 인증된 주인음성이 메타버스홈에서도 동일한 '음성인증'이 돼야 연동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한 외국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렇게 얘기했다. “이제는 메타버스 보안을 이야기해야 한다. 국방, 정부 및 금융 기관의 사실상 표준인 PKI 기반 디지털 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또 많은 양의 디지털 ID를 관리하고 메타버스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인증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올 10월에 애플은 새로운 미래 AR헤드셋에 홍채 그리고 기존 Touch ID, Face ID를 연계한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최근 커넥트 2022에서 ‘제스츄어’를 제안했다. MS는 메타버스에 얼굴/지문/제스츄어를 모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타와 연합한다는 예측도 있지만, 어떤 메타버스 모델과 아바타 결제 그리고 ‘삼성월렛’에 메타버스ID를 넣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해당 하는 특허를 출원이나 등록한 게 안보여 걱정이다.

최운호 교수 프로필

[다음은 연재 순서]

1. MS·메타 비대면 ‘아바타미팅’으로 천하통일

2. 메타버스홈 vs 스마트홈 연결

3. 메타버스 유산신탁, 금융권 1위 경쟁시작?

4. 안전한 아바타 결제 “Secure AVARTA Pay!”

5. 메타버스주문, 배달로봇이 설치/교육/포장수거

6. 보여주고 싶은 디지털 유산 vs 삭제할 권리

7. 스마트홈 ‘Matter 표준’과 결혼 못하면?

8. 제스처, 메타버스 세상의 연결끈이 되다

9. 메타버스 금융산업 2030

10. 메타버스 추모공원, 제3의 K한류 수출산업

11. 한국기업 ‘메타버스 경쟁’ 출발선부터 실패

12. 아바타 보험 vs 유족 보험

13. 메타버스, ‘사설인증서와 생체인증’ 필수?

14. 중동 메타버스, 한국의 금광으로 캐내야

15. 아바타지갑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16. 삼성전자 지문신용카드, ‘메타버스 Key’ 확장

17. 메타버스 신분증, ‘Digital Identity’

18. 금융권 “디지털 휴먼은 은행원이 맞는가?”

19. 집나간 “빅스비와 지니를 아마존에서 찾다”

20. 메타버스 ‘연결인증’ 마술, "한국만 가능"

최운호 서강대 ICT융합재난연구소 초빙교수(kftcti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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