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강달러’에도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막대한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했지만 화물부문 호조세에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객 부문 회복으로 역대 최고 이익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7~9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3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788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조6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또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8564억원으로 2조원을 넘었던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견조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 늘었다.
여객 사업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한 1조45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598억원, 8742억원의 여객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정부의 국제선 정상화 방침에 따라 각종 항공규제와 방역규제가 해제되면서 여객 사업이 점차 회복된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로 화물 사업 수요 위축이 예상되고 있지만 연말 등 계절성 화물수요 유치를 통해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객 사업의 경우 4분기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정기편을 활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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