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세계유산·기록유산 이어 무형유산에도 등재 전망

이승형 2022. 11.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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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에 이어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승·보존해온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세계기록유산(한국의 유교책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하는 역사 마을이 된다.

경북은 세계문화유산 13건 가운데 5건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기록유산과 아·태 기록유산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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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평가위 하회별신굿탈놀이 포함한 한국의 탈춤에 '등재 권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에 이어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의 탈춤'이 최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아 제17차 무형유산위원회(11.28∼12.3, 모로코 개최)에서 등재가 확실시된다.

한국의 탈춤 18개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예천 청단놀음이 포함돼 있다.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승·보존해온 하회마을은 세계문화유산(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세계기록유산(한국의 유교책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하는 역사 마을이 된다.

도는 이러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과 연관성이 많은 내방가사와 삼국유사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가 유력할 것으로 본다.

내방가사와 삼국유사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안동에서 열리는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경북은 세계문화유산 13건 가운데 5건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기록유산과 아·태 기록유산도 다양하다.

도는 아·태 기록유산인 한국의 편액과 만인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한 문화유산을 계속 발굴해 경북이 K-컬쳐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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