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달여 만에 ‘화성-17형’ 추정 ICBM 발사…한반도 긴장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5월25일 이후 다섯달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3일 오전 7시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오전 8시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 핵실험·미사일 발사]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5월25일 이후 다섯달여 만이다. 한·미 공군은 4일까지였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훈련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3일 오전 7시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오전 8시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760㎞, 고도 1920㎞, 속도는 마하 15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로 탐지됐다. 다만,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2단 분리 뒤 동해상으로 떨어져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일종인 화성-17형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반발해 총 25발의 미사일을 쏘았고, 이 가운데 1발이 휴전 뒤 처음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한·미 공군은 지난달 31일 시작해 4일 끝날 예정이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용산구청장, 현장 인근 걷고 지역구 의원에 “인파 걱정” 문자만
- [공덕포차] 이태원 참사, 정부 부실 대응과 한덕수 ‘농담’ 파문
- “딸 운구비 보탭니다” 200만원 선뜻…국가는 없고, 시민은 있다
- [단독] 112 책임자, 참사 당시 자리 비웠다…1시간24분 만에 복귀
- 참사 2시간 30분 전 ‘경찰 기동대 급파’ 요청 묵살당했다
- 봉화 광산 붕괴 9일째 시추 성공했지만…생존 확인은 아직
- ‘두리랜드’ 임채무 “아이들 웃음이 좋은데 어쩌겠어요”
-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하기로…북 미사일 강대강 대응
- 천공 “아이들 희생 보람되게…” 이태원 참사에 망발
- 오늘 낮부터 기온 뚝…내일 아침엔 남부 지방에도 얼음 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