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2022] "학교에서도 정치 교육에 도전해야"…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모색

전연남 기자 2022. 11.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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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민주주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체험형 정치 교육의 하나로 '모의 선거'를 국가 주도로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명정 강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오늘(3일) SBS D포럼에서 올해 피선거권이 만 18세로 낮아진 만큼 학교에 현실적인 정치 교육이 들어서려면 국가가 직접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 선거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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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민주주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체험형 정치 교육의 하나로 '모의 선거'를 국가 주도로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명정 강원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오늘(3일) SBS D포럼에서 올해 피선거권이 만 18세로 낮아진 만큼 학교에 현실적인 정치 교육이 들어서려면 국가가 직접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 선거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위해선 사회에 진입하는 평균적인 정치적 역량 수준을 갖추게 만드는 학교 안에서의 정치 교육이 중요하지만,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학교 내에서의 정치 교육이 자칫 편향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커지며 교사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 접하는 정치 문제, 공공 이슈를 교육 소재로 활용하고 학생들이 직접 토의와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정치 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실과 유리된 생동감 없는 정치 지식 습득에만 치우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연사로 나선 서울대 사회교육과 모경환 교수도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선 학교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친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성인이 정치 효능감과 절차적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매우 부족하다며 시민사회의 교육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의 대표 사회 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SBS D포럼'이 '다시 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오늘 오전에 개최됐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지만, SBS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공익적 의제를 다루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럼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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