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년8개월 만에 외국인 관광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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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바닷길 여행이 재개되면서 모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다.
4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출발한 JR큐슈고속선의 퀸비틀호가 이날 낮 12시40분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또 다른 가게 운영자 50대 A씨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다 들어오는게 아니니까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다시 터미널이 북적거릴 날이 기다려진다. 이런 사태는 다시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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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모처럼 여행객 맞을 준비에 분주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일 바닷길 여행이 재개되면서 모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일 바닷길이 끊긴지 2년 8개월만이다.
4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출발한 JR큐슈고속선의 퀸비틀호가 이날 낮 12시40분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선사측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퀸비틀호 신규취항에에 따른 특별 일정으로 배에는 일본측 VIP를 비롯해 약150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은 이날 꽃다발 증정식 등 환영행사를 준비했지만 서울 이태원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으로 모두 취소했다.
5일 부산항에서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길에 퀸비틀호 선상에서 부산불꽃축제를 관람하기로 한 일정도 부산불꽃축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취소됐다.
퀸비틀호를 시작으로 개별 선사 및 일본 항만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대마도, 오사카 등 일본 다른 지역간 운항이 재개된다.
29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건립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문을 닫은 탓에 현재까지 이용객은 0명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공실률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였다.
장기간 정적이 흘렀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모처럼 여행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오후 뉴비틀호 부산사무소 관계자들은 발권창구에 오랜만에 불을 켜고 업무를 보며 발열체크기 등 방역 관련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터미널 관계자들은 에스컬레이터와 내부시설을 점검했으며 인근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등 일부 시설관계자들도 문을 활짝 열고 내부를 정돈했다.
터미널 내 한 음식점 관계자는 "관광객이 어느 정도 몰려야 직원을 구하고 본격적으로 가게 운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빨리 여행객들이 늘어서 바빠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게 운영자 50대 A씨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다 들어오는게 아니니까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다시 터미널이 북적거릴 날이 기다려진다. 이런 사태는 다시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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