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소속 與 "이태원 참사, 경찰 지휘부 무능·한계 드러내"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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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이번 참사로 인해 경찰 지휘부의 무능과 한계가 드러났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는 10만 이상의 대규모 다중이 모일 것이라는 예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전 안전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경찰지휘부와 용산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안일함과 무능이 드러났다"며 "사고발생 4시간 전부터 접수됐던 112신고를 일반 불편신고로 판단한 안일한 대응과 현장 지휘관의 미흡한 상황판단 및 늦장대처, 무너진 경찰 지휘보고 체계 등으로 경찰지휘부의 무능과 한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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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태원 참사 관련 성명서 내고
"경찰 지휘부의 무능과 한계 드러났다... 책임 물을 것"
"민주당, 사태수습보다 정쟁에 몰두하는 것 자제하라"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이번 참사로 인해 경찰 지휘부의 무능과 한계가 드러났다며 비판했다.
이만희 간사를 포함한 국회 행안위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 8명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참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과 경찰관 및 소방관, 시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참사는 10만 이상의 대규모 다중이 모일 것이라는 예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전 안전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경찰지휘부와 용산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안일함과 무능이 드러났다"며 "사고발생 4시간 전부터 접수됐던 112신고를 일반 불편신고로 판단한 안일한 대응과 현장 지휘관의 미흡한 상황판단 및 늦장대처, 무너진 경찰 지휘보고 체계 등으로 경찰지휘부의 무능과 한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태에 충격을 금치 않을 수 없으며,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와 함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 시기,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경찰조직 권한 확대에 몰두하며 지난 정권에 밀착했던 일부 정치경찰의 행태가 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소홀하게 만든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산구청도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수사협조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민주당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사태 수습보다는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행태를 자제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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