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750억원...전 분기보다 17.6% 증가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12.5% 증가한 수준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7843억원으로 전년 동기(6988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638억원)보다 17.6%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854억원)과 견주면 12.2% 감소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5374억원으로 1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6.5% 감소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상품 중에서는 에너지음료(23%)와 탄산음료(17%) 매출이 늘었으나, 주스(-7%)와 탄산수(-13%) 매출이 감소했다.
주류사업 부문은 매출이 11.4% 늘어 192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43.2% 감소한 6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류 품목 중에서는 스피리츠 매출이 64% 증가했고 청주, 와인, 소주 매출도 31%, 26%, 22% 각각 신장했다. 다만 맥주 매출은 2%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추후 ‘밀키스’, ‘2% 부족할 때 아쿠아’에서도 무(無)당 제품을 출시하는 등 건강 관련 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류사업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증류주를 지속 선보이고, 제주 증류소를 건축하기로 했다. 또 신규 와이너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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