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매체도 관심..."손흥민 WC 못 뛰면 벤투 감독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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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만날 포르투갈도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이 눈 주변 부위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가 월드컵 개막에 맞춰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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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벤투호가 월드컵 무대에서 만날 포르투갈도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이 눈 주변 부위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가 월드컵 개막에 맞춰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1위(승점11)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마르세유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경기가 끝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9분 클레망 랑글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며 승리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냥 승리를 만끽할 수 없었다. 바로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부상 때문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3분 찬셀 음벰바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경기는 중단됐고, 안면과 머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비수마와 교체됐다. 중계화면에 잡힌 손흥민의 얼굴 왼쪽 부위는 퉁퉁 부어있었다.
결국 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선수는 소속 구단 측 확인 결과 좌측 눈 주위 골절로 인해 금주 중 수술 예정이다.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 지켜본 후 판단할 예정이다. 부상 관련 지속적으로 토트넘 훗스퍼 의무팀과 협조 진행 중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벤투호에도 큰 악재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나 자타공인 에이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손흥민의 부상은 생각도 못한 변수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고, 1차전은 24일에 열린다.
한국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포르투갈 매체도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다뤘다. '아 볼라'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그가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는 크나큰 타켝이다"고 언급했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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