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로 축분연료 이용 온실가스 저감법 등록

김동욱 2022. 11. 3.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가 축분연료를 이용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경북도는 한국전력ㆍ켑코이에스ㆍ규원테크와 함께 공동연구과제의 성과로 신재생에너지인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외부사업 방법론을 지난달 6일 신규로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분고체연료.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축분연료를 이용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해당 온실가스 저감 방법론이 상쇄등록부시스템(ORS)에 등재됐는데 이는 국내 최초다.

경북도는 한국전력ㆍ켑코이에스ㆍ규원테크와 함께 공동연구과제의 성과로 신재생에너지인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외부사업 방법론을 지난달 6일 신규로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하는 사업을 뜻하며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또는 흡수량의 계산과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ㆍ가정ㆍ계산방법ㆍ절차 등을 기술한 문서를 의미한다.

2020년 기준 국내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5194만t으로 이중 약 90%는 퇴ㆍ액비 등 자원화 위주로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악취와 살포지 감소로 인한 잉여량의 증가, 환경규제 강화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문제가 축산업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처리를 위해 퇴ㆍ액비 등 자원화 비중을 줄이고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축분 고체연료화 등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온실가스저감 방법론 등재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에 준공된 청송의 토마토 시설농가에서 2㎿th 열공급설비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외부사업 방법론의 등록도 공동연구사업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

이번 방법론을 청송 실증농장에 적용 시 연료비 절감 외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연 2000만원가량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에너지 개발과 탄소배출권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등록은 가축분뇨처리의 획기적인 성과로 정부2050 탄소중립선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대상업체들의 경북도 투자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동=김동욱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