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확정···조 추첨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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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팀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훌리안 알바레스를 앞세워 세비야(스페인)에 3-1로 승리했다. G조 1위를 확정한 상태였던 맨시티는 4승2무(승점 14점)의 무패 행진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날 16강 토너먼트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코펜하겐(덴마크)과 1-1로 비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2위(승점 9점·2승3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1승2무3패로 승점 5점을 기록한 세비야는 3위에 그쳐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E조에서는 AC밀란(이탈리아)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홈인 산시로에서 4-0으로 대파하고 조 2위(승점 10점·3승1무2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첼시(잉글랜드)는 홈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1로 물리치고 E조 1위(승점 13점·4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셀틱(스코틀랜드)을 5-1로 격파해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라이프치히(독일) 역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4-0 대승을 거뒀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조 2위(승점 12점·4승2패)로 16강에 올랐다.

H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다른 팀들을 압도하며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벤피카와 PSG는 승점 14점(4승2무), 상대 전적(2무), 전체 골득실(+9골), 전체 다득점(16골)에서 모두 동률을 기록, 원정 골을 더 많이 넣은 벤피카(9골)가 PSG(6골)를 제치고 조 1위가 됐다. 벤피카는 이날 하피아(이스라엘)를 6-1로, PSG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1로 제압했다.

16강 조 추첨은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