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때 '112 상황실' 비웠다…상황관리관, 1시간 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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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던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 112종합상황실 자리를 비운 사실이 확인됐다.
3일 머니투데이 취재결과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을 맡았던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은 근무 위치인 112 상황실을 비우고 청사 10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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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던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 112종합상황실 자리를 비운 사실이 확인됐다.
3일 머니투데이 취재결과 참사 당일 상황관리관을 맡았던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은 근무 위치인 112 상황실을 비우고 청사 10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내부 당직 매뉴얼에 따르면 상황관리관은 주간근무 전반(아침 9시∼오후 1시)과 야간근무 전반(오후 6시∼오전 1시)에는 상황실에, 주간근무 후반(오후 1시∼오후 6시)과 야간근무 후반(새벽 1시∼아침 6시)에는 본인의 사무실에 대기하게 돼있다.
류 총경은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당시 상황실에 머무르며 상황 관리를 했어야 하지만 자신의 사무실에 대기하다 사고 시점 1시간이 지난 뒤 상황실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감찰팀은 이태원참사 당시 상황관리 부실과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가 지연된 책임이 상황관리관에게 있다고 봤다. 지난달 29일 11시36분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았다. 참사 최초 신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접수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 밤 12시14분 경찰청 상황1담당관에게 전화로 상황을 최초 보고 받았다.
특별감찰팀은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 상황관리를 총괄해야 함에도 이를 태만히 해 상황 인지 및 보고가 지연된 사실을 확인됐다"며 "이에 류 총경을 대기발령 및 수사의뢰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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