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요즘 얼굴에 웃음기 가득"…野 "허접한 잡설"

한주홍 2022. 11. 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비꼬자 민주당은 "허접한 잡설"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추궁' 이재명 비난에 대변인이 서면논평 반박
김기현, 국민의힘 당원 교육서 특강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30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한주홍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비꼬자 민주당은 "허접한 잡설"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고, 심지어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랬던 이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며 "특히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다. 이번 참사에 책임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입을 닫으라"며 "김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다고 156명의 젊은이를 짓눌렀던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는다"며 "진짜 '죽상'을 짓게 만드는 건 이런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허접한 잡설'은 추모의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제발 자중 또 자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u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