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손실 직원 구제"…카카오페이, 265억원 추가 지원

박광범 기자 2022. 11.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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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65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카카오페이는 3일 우리사주조합원들을 위해 최근 이사회 승인을 받아 한국증권금융에 예금질권 형태로 265억원의 담보금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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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CI

카카오페이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65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카카오페이는 3일 우리사주조합원들을 위해 최근 이사회 승인을 받아 한국증권금융에 예금질권 형태로 265억원의 담보금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가 설정한 예금질권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9월에도 한국증권금융에 145억5000만원의 담보금을 납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향후 카카오페이 주가 향방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80%의 최소담보비율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라며 "카카오페이 우리사주조합은 회사의 담보금 지원에 따라 최소담보비율 하락 이슈로 인한 자동 반대매매나 연체이자 발생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조치는 이날 우리사주를 포함한 전체 지분의 49.22%(6522만주)의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는 날이기 때문에 우리사주 강제청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증권금융 대출을 통해 우리사주를 취득한 경우 보호예수기간 종료 이후 80% 담보비율을 맞추지 못하거나 대출을 갚지 못하면 주식을 강제청산 당한다.

앞서 카카오페이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총 340만주를 주당 공모가 9만원에 사들였다. 상장 직후 24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3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58%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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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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