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위기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 초래할 수도”

김명진 기자 2022. 11.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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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북한의 무력 도발 등 최근 정국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응을 두고 “대북은 강경하게, 내부는 단호하게”라며 “위기에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국화꽃을 들고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의 사자성어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홍 시장은 “잘 헤쳐 나가시리라 굳게 믿는다. 이번 주말 애도 기간이 끝나면 서울시와 정부에 사태 수습을 맡기고 대구시는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참사 발생 다음 날에도 “노마스크 축제로 몰려든 젊은 청춘들의 희생을 애도하면서 사후 수습에 정부는 전력을 기해 주시고 철저한 추후 유사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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