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화섬노조와 노사합의…천막농성 1년여 만에 접는다
엄하은 기자 2022. 11.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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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섬노조)
SPC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고용해 설립된 'PB파트너즈'가 오늘(3일) 민주노총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PC그룹 본사 앞에서 진행하던 천막 농성도 1년 4개월 만에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노총 화섬노조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합의서에는 △노사간담회 구성 △부당노동행위자 인사 조치 △부당노동행위 재발 방지 약속 및 차별없는 승진 평가 △신입직원에게 공평한 조합 선택의 기회 제공 △현행보다 자유로운 보건 및 연차 휴가 사용 △PB파트너즈 관련 고소·고발 취하 △양재사옥 주변 시위 천막 철거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사회적합의 발전 협의체'를 발족해 노사가 더욱 발전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사간담회를 구성해 소수 노조인 민주노총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기로 했으며, 노조 활동에 대한 적극 지원 등 소수 노조를 배려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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