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배준영 의원 “재외동포청, 인천 영종도에 유치해야”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을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지역 정치권의 제안이 나왔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은 지난 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배 의원은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과 재외동포 지도자 대상 설문조사 등에 따르면 재외동포들은 재외동포청이 수도권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는 외교부 청사가 있는 서울과도 인접해 750만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영종국제도시 동쪽에 조성 중인 관광·레저 단지 한상드림아일랜드를 재외동포청 설립 최적지로 제안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추후 단지 내에 재외상공인들의 교류 협력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배 의원은 또 “현재 재외동포 관련 업무는 관계 부처와 제주도의 재외동포재단에 분산돼 있다”며 “원스톱 지원을 위한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영종도가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직접 찾아온 정치인은 배 의원이 처음”이라며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배 의원은 전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재외동포청 신설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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