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운명도 가를 테이블세터 싸움…추신수-최지훈vs김준완-이용규

장은상 기자 2022. 11. 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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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 승패는 명확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이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치열한 타격전 끝에 키움의 승리로 돌아간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SSG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반면, 키움의 김준완(31), 이용규(37) 조합은 1·2차전에서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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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최지훈, 키움 김준완·이용규(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1·2차전 승패는 명확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이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1·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3차전 승리를 통해 시리즈 주도권을 노린다.

치열한 타격전 끝에 키움의 승리로 돌아간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SSG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SSG는 선발투수 윌머 폰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장단 10안타로 키움을 무너뜨렸다. 홈런포도 두 방이나 터트리며 화력에서 키움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전력 차를 가장 크게 보인 건 테이블세터의 활약이었다. 추신수(40)와 최지훈(25)이 1번과 2번타자로 나선 SSG는 두 타자가 공격 활로를 연 것은 물론, 해결사 노릇까지 했다.

추신수는 2일 경기에선 4타수 2안타 2득점, 1일에는 6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했다. 첫 KS 무대에서 출루율 0.455를 기록, 좋은 출발을 했다. 가장 빛난 건 역시 최지훈이다. 2차전서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으로 선봉에 섰다. 두 타자는 KS 2경기에서 7안타를 합작, 훌륭한 밥상을 차렸다.

반면, 키움의 김준완(31), 이용규(37) 조합은 1·2차전에서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김준완은 볼넷을 4개 골라 출루율 0.444를 기록했으나 이용규는 3삼진만 기록했다. 둘은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을 KS 무대에 올려놓았다. 상대 투수와 끈질긴 승부로 출루율을 높여 중심타선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왔는데, KS 출발은 더디다.

두 팀은 KS 진출 팀인데도 불구하고 마운드 전력에 물음표가 달려 있다. SSG는 마무리를 포함해 불펜 난조 이슈가 있다. 키움은 준PO부터 총력전을 펼쳐 체력이 변수다. 결국, 승리를 위해선 불안요소인 투수진을 공략할 선봉에 설 테이블세터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1·2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추신수-최지훈 조합은 3차전에서도 좋은 기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준완-이용규는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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