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파월 쇼크에 '엎치락뒤치락' 코스피…약보합 2329선 마감

이기림 기자 2022. 11.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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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장 초반 2300이 붕괴됐지만, 2차전지주 등이 상승함에 따라 차차 낙폭을 줄이며 오후 장에선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은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대 하락 출발했다"면서 "장중 코스피, 코스닥의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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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2300선 붕괴되기도…개인·외인 매수세에 보합으로 마쳐
코스닥도 0.46% 하락 694선…환율 6.4원 상승 1423.8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3일 코스피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장 초반 2300이 붕괴됐지만, 2차전지주 등이 상승함에 따라 차차 낙폭을 줄이며 오후 장에선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다시 하락 전환하며 2329선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7.7p(0.33%)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730억원, 개인은 388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58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 등은 상승했다. NAVER(-2.87%), 기아(-2.57%), SK하이닉스(-2.13%), 삼성전자우(-2.03%), 현대차(-1.82%), 삼성전자(-0.67%),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4.57%), 기계(1.66%), 건설업(1.57%), 종이목재(0.36%) 등이다. 하락 업종은 증권(-2.01%), 서비스업(-1.96%), 운수창고(-1.95%), 의료정밀(-1.52%), 섬유의복(-1.47%)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은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대 하락 출발했다"면서 "장중 코스피, 코스닥의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의 "최종 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란 발언도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24p(0.46%) 하락한 694.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46억원, 개인은 77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3.34%), 천보(2.74%), 에코프로비엠(1.73%), 엘앤에프(0.23%), 리노공업(0.15%)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 HLB(-2.33%), 셀트리온헬스케어(-2.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3.06%), 금속(1.90%), 일반전기전자(1.41%), 건설(1.03%), 기계·장비(1.0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2.88%), 오락·문화(-2.09%), IT S/W & 서비스(-1.94%), 방송서비스(-1.83%), 제약(-1.6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423.8원에 마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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