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과 미래 도시 과제 소통···‘시민도시아카데미’ 운영

내달 31일까지 도시계획 전문가 7명 무료 강의

[서울경제]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래 도시의 주요 과제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022 시민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7인의 도시철학 온라인 콘서트’라는 주제로 도시계획 관련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저명한 7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역사도시 서울 △리모델링 △미래교통 △스마트도시와 도시개발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도시 전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의 기억이라는 관점에서 ‘리모델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원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주거 생활(문화)과 같은 주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의 후에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시기인 점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제공한다. 컴퓨터(PC) 및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모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도시 아카데미’를 검색하면 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교육 과정의 70% 이상을 이수한 시민은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강생은 수강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강을 완료해야 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배움의 장을 통해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