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상황관리관 자리 비운 사이 이태원 신고만 195건

사회부2 2022. 11. 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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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는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야간 비상 상황관리 시스템 부실 대응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당시 서울청장 직무대리로 상황관리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접수된 이태원 참사 관련 신고만 200건에 달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은 지휘 공백 상태였습니다.

밤 사이 김광호 서울청장의 직무대행인 서울청 112상황실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은 자리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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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합뉴스TV는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야간 비상 상황관리 시스템 부실 대응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당시 서울청장 직무대리로 상황관리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접수된 이태원 참사 관련 신고만 200건에 달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은 지휘 공백 상태였습니다.

밤 사이 김광호 서울청장의 직무대행인 서울청 112상황실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은 자리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이태원 참사 관련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119에 첫 사고신고가 접수된 밤 10시15분부터 자정까지, 무려 195건이 이태원 파출소로 배정되는 동안 류 총경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류 총경이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시간은 밤 11시39분, 이튿날 12시2분에서야 경찰청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사건 발생 1시간47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의 적정성을 감찰 중인 경찰 특별감찰팀은 곧장 류 총경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황창선/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지금 그날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총경이 대기발령을 받았습니다. 수사 아마 대상이나 감찰 대상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 같습니다."

경찰 특별감찰팀은 "서울청 상황관리관 임무를 수행한 류미진 총경이 업무를 태만히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사의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대기발령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해서도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하고, 보고를 지연한 책임을 물어 류 총경과 함께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이태원 #핼러윈 #경찰 #112

202263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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