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안전관리, 전담기관인 LX공사의 종합적인 고민 필요"

금준혁 기자 2022. 11.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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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2일 '2022 지하정보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하정보 전담기구인 LX공사가 정확도를 개선하고 활용·확산을 위해 지하정보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원대 교수는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하정보 시설물에 대한 관리체계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LX공사가 전담기관으로서 종합적인 계획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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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한국국토정보공사, 지하정보산업발전포럼 개최
지하정보산업발전포럼(LX공사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2일 '2022 지하정보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강원 양양군 지반 침하, 서울 도림천 침수 피해 등을 계기로 지하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참여한 산·학·연·관 전문가들은 "정확한 지하정보 구축과 다양한 활용 서비스 발굴에 기관이 함께 협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김원대 인하공업전문대 교수는 "지하정보 구축 여부가 아니라 그 정보가 정확한지, 일관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부정확한 데이터로 구축되면 사고 위험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순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처장은 "지하공간통합지도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제공받은 데이터의 사전 검증이 있어야 예산 낭비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지하정보 전담기구인 LX공사가 정확도를 개선하고 활용·확산을 위해 지하정보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원대 교수는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하정보 시설물에 대한 관리체계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LX공사가 전담기관으로서 종합적인 계획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시설물 통합정보가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보안규정이 개정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류기정 한국지하안전협회 회장은 "지하시설물 통합정보가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 규정에 따라 공개가 제한돼 있지만 국민들에게 알권리로 공개되어야 한다"면서 "지하정보를 디지털화해 공개하면 국민 불안감도 해소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정확한 지하정보, 선진화된 서비스,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국민 안전과 국토의 효율적 발전을 위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송욱 LX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은 "여러 기관이 머리를 맞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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