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태원 사고 사망자'→'참사 희생자'로 변경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이태원 사고·사망자' 용어를 '이태원 참사·희생자'로 변경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도 용어 변경 검토에 들어갔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청 대강당 앞 로비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여론과 의견에 공감해 '사고·사망자'를 '참사·희생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제주도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이태원 사고·사망자' 용어를 '이태원 참사·희생자'로 변경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도 용어 변경 검토에 들어갔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청 대강당 앞 로비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시청사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명칭을 '사고·사망자'라고 표현한 것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이태원 사고 관련 지역 단위 합동분향소 설치 협조'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분향소 표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제단 중앙에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쓰고 주변을 국화꽃으로 장식하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사고·사망자'라는 용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고, 특히 정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직접 용어를 정해 지침을 내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여론과 의견에 공감해 '사고·사망자'를 '참사·희생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사고·사망자'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이 같은 용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용어 변경을 논의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참사·희생자'로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