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도의회 ‘초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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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 지사, 투기 의혹 논란 서경석 후보자 3일 전격 임명 도의회의 비공개 요구는 아쉽다.
다만 김 지사는 의회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 "임명은 임명이지만 도민의 민생을 위해서는 협조해야할 부분은 충분히 협조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국주영은 의장 등 도의회 의원들은 김 지사의 임명 직후 긴급회의를 거친 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적격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반대한다"고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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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 지사, 투기 의혹 논란 서경석 후보자 3일 전격 임명
도의회의 비공개 요구는 아쉽다. 다만 의회 소통에 협조
도의회, 임명 강행 반대한다. 고발사안이되면 조치 취하겠다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인사청문 파행 논란의 중심인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강행했다.
청문 중단과 함께 임명 반대를 요구한 전북도의회가 즉각 초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3일 오후 김 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서경석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은 청문보고서 마감일인 2일까지 송부되지 않아 김 지사가 절차에 따라 임명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전라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으나, 업무 능력 및 준비성 부족과 자료 미제출 등의 이유로 청문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수여식 직후 곧바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북)개발공사가 침체기를 넘어서서 역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했다. 서 사장이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역할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속기록도 봤다. 청문위원들의 지적을 새기면서 더 역동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청문회 파행에 대해 김 지사는 “도의회의 비공개 자료 공개는 협약에 위배된다. 일부 청문위원이 비공개 자료를 언론을 통해 표명한 것에 대해 아쉬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다만 김 지사는 의회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 “임명은 임명이지만 도민의 민생을 위해서는 협조해야할 부분은 충분히 협조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는 즉각 반발함과 동시에 고발 조치 등 강한 대응을 예고했다.
국주영은 의장 등 도의회 의원들은 김 지사의 임명 직후 긴급회의를 거친 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적격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반대한다”고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국주 의장 등은 입장문을 통해 “인사청문들이 청문절차를 중단하고 채택절차를 밟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강도 높게 부적격 의견을 낸 후보자였기에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김관영 지사의 도정 철학이 벌써부터 공허한 수사로 퇴색한 건 아닌지 심각한 의구심과 우려마저 든다”고 했다.
의원들은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의심돼 금융거래내역과 부동산 구입자금 출처, 증여세 납부 내역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함으로써 후보자 검증을 무력화시키고 인사청문회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고 “의회 차원에서 고발 사안이 된다면 조치를 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도의원 모두의 의견을 모아 조사 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며,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 거부 등 도의회 차원의 총력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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