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이재명 비판` 김기현에…"입에서 오물, 입 닫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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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두고 "김기현 의원은 입을 닫으라"고 일갈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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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요즘 웃음꽃 펴"
김의겸 "무슨 '낯짝'으로 이런 말을…제발 자중하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두고 “김기현 의원은 입을 닫으라”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진짜 ‘죽상’을 짓게 만드는 건 이런 막말”이라며 “무슨 ‘낯짝’으로 이런 말을 토해내는가”라고 맹폭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다고 156명 젊은이들을 짓눌렀던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는다. 자식을 잃은 애비 애미의 가슴팍에 든 멍이 가시지 않는다”며 “제발 자중 또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SNS에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으며, 심지어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며 “이랬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고 맹공격했다.
한편 김기현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허영 민주당 의원 역시 “국민의 분노를 다시 사는 발언”이라며 “본인들이 (이태원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 해놓고 어떻게 그 아픔을 과거 모든 아픔과 비교해서 그런 메시지를 낼 수 있나”라고 질책했다.
강훈식 의원도 “김기현 의원이 대표 선거에 이것을 활용하는지 되물어봐야 한다”며 “만약 그렇다면 아주 유감스러운 발언이고, 그걸 떠나 전 정부 탓이나 한가하게 운운하는 모습도 국민 분노나 절망을 못 느끼는 자세”라고 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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